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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 라스베가스 시즌6 #619 Spellb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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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Spellbound

원제 ‘Spellbound'는 ’주문에 걸린, 홀린, 넋을 잃었다‘는 형용사입니다.
그레고리 펙과 잉그리드 버그만이 주연한 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tchcock) 감독의 1945년 스릴러 영화도 같은 제목입니다.

여타 히치콕 감독의 작품과는 달리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백색의 공포‘ 혹은 ’망각의 여로‘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어 있더군요.

한 여자 심령술사가 점을 치다가 자신의 운명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총에 맞아 죽은 시체로 발견됩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한 늙은 형사가 15년 동안 집요하게 파헤쳐왔던 ‘경찰 부인 실종사건’과 연결이 됩니다.

죽은 심령술사 세도나 와일리 역을 맡은 배우는 제니퍼 그랜트(Jennifer Grant), 바로 전설적인 할리우드 미남 배우 케리 그랜트(Cary Grant)와 ‘앨리 맥빌’에서 위퍼 판사로 나왔던 다이안 캐넌((Dyan Cannon)의 딸입니다.

과학수사대(Las Vegas)가 시즌 6 후반까지 접어들다 보니 그동안 다뤘던 사건 수가 얼마나 되는지 셀 수 없을 지경입니다. 당연히 지난 사건(에피)에 관련된 대사가 종종 나옵니다.

애정 운세를 보고 나오다 차에 치일 뻔 했던 로리(Shonda Farr)와 아나(Keri Lynn Pratt)를 두고 브래스 경감이 그리섬 반장에게 몇 년 전 사건을 기억하냐고 묻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시즌 1, 21화 ‘평가일(Evaluation Day, 2002년 5월 5일 방송)'을 말합니다. 그런가하면 죽은 세도나 와일리를 두고 로빈스 박사님이 말하는 ’제 3의 눈‘은 바로 시즌 2, 17화(Felonious Monk, 2002년 9월 14일 방송)의 우리 말 제목이었습니다.

영매였던 나나 올라프(Nana Olaf) 할머니를 닮아 스스로 심령술에 일가견이 있다고 자랑하며 사건에 덤벼드는 그렉, 아마 할아버지는 파파 올라프(Papa Olaf)일 겁니다. 시즌 4, 12화 ‘잃어버린 꿈(Butterflied, 2004년 10월 3일 방송)’에서 나왔거든요.

화가 난 여자가 자기 앞을 가로 막은 자동차를 왼손 바닥으로 ‘탕!’ 칩니다. 그 여자를 소환한 그렉은 손바닥을 찍기 위해 오른 손에 잉크를 바릅니다. 나중에 자동차에서 채취한 지문은 오른 손 바닥인지 왼 손 바닥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옥의 티’냐구요? 저는 아닌 쪽에 손을 들겠습니다. 늘 그렇듯 그렉이 양 손 바닥에 모두 잉크를 발랐을 겁니다. 화면에 오른 손에 바르는 장면만 나왔겠죠.

에피소드 첫 장면에 나오는 음악은 영국의 4인조 록 밴드 ‘카사비안(Kasabian)’이 2005년에 내 놓은 싱글 앨범의 타이틀 곡, ‘Cutt Off'입니다.



(번역 작가 이 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