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로그램 메뉴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CSI 라스베가스 시즌6 #611 '늑대인간(Werewolves)'

프로그램 메뉴

#611 '늑대인간(Werewolves)'

이번 에피의 희생자는 다모증 혹은 털과다증(多毛症, hypertrichosis)을 앓고 있는 남매입니다.
털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것은 2차 성징 후 나타나는 안드로겐이라는 남성호르몬인데 다모증은 이런 호르몬의 영향과는 무관하게 비정상적으로 털이 과도하게 성장한 것을 말합니다.
다모증은 전신성과 국소성으로, 전신성 다모증은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전신성 다모증은 유전이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태아기의 약물 노출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군요.


다윈이 유전에 관한 통찰을 갖는 데 결정적 계기를 제공한 다모증을 갖고 있는 헤이든과 엘리슨 남매는 캐서린의 말처럼 ‘유전자가 변덕을 부려서’ 생긴 이상 증세를 갖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발생의 한 형태일 뿐인 이러한 ‘이상 증세’는 거의 배척의 대상이 되죠.
그리섬 반장의 대사처럼 'Physical deformities as family entertainment. (신체적 결함을 구경거리로 만들기)'가 되기 십상입니다.

‘우리 모두가 돌연변이다. 단지 사람마다 정도가 다를 뿐이다.’
뉴질랜드 출신의 유전학자, 아먼드 마리 르로이(Armand Marie Leroi)의 주장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가 ‘조금 다른’ 사람들을 끌어안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
그런 질문을 던져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이번 에피의 원 제목도 ‘Werewolves', 늑대 인간(복수)입니다.
보름달이 뜨면 늑대로 변하는 인간의 이야기는 유럽 전역에 퍼져있는 전설이죠.
초자연적인 상태에서 사람이 늑대나 다른 동물의 모습을 띤다고 믿으면서 이 전설은 20세기 공포영화의 주제로 떠올랐고, 흡혈귀 다음으로 인기가 있는 듯 합니다.
은제 총탄을 조사하던 허지스가 닉에게 시리즈 전편을 갖고 있다고 자랑하는 영화도 그 중 하나입니다.
영화 '그렘린'의 조 단테 감독의 'The Howling(하울링, 혹은 늑대여인의 음모, 1981)' 이 후, 6편이 나왔습니다.

The Howling (1981)
Howling II: Stirba - Werewolf Bitch (1985)
혹은 "Howling II: Your Sister Is a Werewolf" - 미국
"Howling II: It's Not Over Yet" - 미국 (포스터 제목)
Howling III (1987)
혹은 "Howling III: The Marsupials"
"The Marsupials: The Howling III" - 영국
Howling IV: The Original Nightmare (1988)
Howling V: The Rebirth (1989)
Howling VI: The Freaks (1991)

허지스가 언급한 2편,
"The Howling 2 : Stirba, Werewolf Bitch"는 영화최저평점 100위중 32위에 올라있더군요.



(번역 작가 이용자)